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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3일 토요일

족자카르타(JOGJAKARTA) 혹은 욕야카르타(YOGYAKARTA) 소개

족자카르타(Jogjakarta), 욕야카르타(Yogyakarta) 소개


족자카르타? 욕야카르타?


명칭
공식 명칭은 Yogyakarta로 표기되며,
현지인들에게는 족자카르타 혹은 줄여서 족자 라는 이름으로 더욱 널리 불린다.

행정구역
이스띠메와 족자
족자카르타는 행정구역상
수도인 자카르타, 2004년 쓰나미 피해를 입었던 아쩨,
그리고 파푸아와 더불어 특별 자치구로 여겨진다.
그래서 인도네시아 중앙정부의 지배가 아니라,
술탄이라 불리는 지도자의 지배 아래에 있다.
족자카르타 내에서 술탄은 매우 존경을 받으며,
절대적 영향력을 행세하는 정신적 지주이다.

위치
적도의 에머랄드 목걸이라 불리는 인도네시아
그 인도네시아의 대다수 인구가 몰려있는 자바섬.
인도양을 뒤로한 채, 자바섬 남해안에서 내륙쪽으로 30여 킬로미터 들어가면,
지난 2010년 21세기 최대의 화산분출로 평가받는 Merapi(므라삐)화산 가까이 위치해 있다.

민족과 언어
수 백여 민족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지만
족자카르타는 자바민족이 대다수를 이룬다. 
성격이 온화하고, 농담을 좋아하며, 반드시 웃는 얼굴로 사람을 대한다.
자바 민족과 교류할 때는 웃음이 매우 중요한데,
잘 웃지 않는 사람은 '솜봉'이라고 부르며 거만하다고 여긴다.  
인도네시아 최대의 교육도시답게 족자카르타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다양한 민족의 학생들,
그리고 소수의 화교와 외국인들이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표준 바하사 인도네시아를 주로 사용하지만,
현지인들끼리는 자바어를 사용한다.
존칭이 없는 바하사 인도네시아와는 다르게 4개의 화계로 이루어져 있어
배우기가 매우 어렵다고 한다.
족자 여행을 한다면 식당이나 호텔 등의 여행지에서
'몽고~'라는 인삿말을 자주 접하게 될 것이다. 
영어의 please정도에 해당하는 말로
매우 겸손하고 예의바른 표현이다. 
대체로 말이 부드럽고 느린 것이 특징이다.

종교
인도네시아인들은 신분증에도 종교를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지만,
종교를 믿지 않을 자유는 없다.
종교가 없다고 대답하면 마치 나쁜 사람이라도 되는 것 마냥 매우 이상하게 여긴다.
그리고 80퍼센트가 넘는 인구가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이지만,  
국교가 이슬람은 아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국교로 6개의 종교를 인정하고 있다.
이슬람교, 기독교, 천주교, 불교, 힌두교, 그리고 유교를 종교로 인정한다.


교육의 도시 족자
인도네시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유학생들로 넘쳐나는 족자카르타에는
작은 도시 안에 17개의 대학교 캠퍼스가 위치해 있다.
인도네시아의 명문 Universittas Gadja Mada(UGM)을 비롯하여,
UNY, UPN, UKPN 등의 대학교가 있다.
대학생들이 많은 도시답게 물가가 매우 저렴하며,
늘 활기차고 역동적인 모습을 보인다.
흔히 한국의 천년 고도, 경주와 비교되는 족자카르타는
전통이 살아 숨쉬는 오래된 도시이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본연의 색채를 잃고 발달한 자카르타보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선호도가 높다.

교통
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무수히 많은 오토바이일 것이다.
이 밖에 택시와 트란스 족자라고 불리는 쾌적한 버스, 앙꼿, 베짝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택시 요금은 매우 저렴한 편이며, 2011년 현재 기본 요금은 5500루삐아다.
자카르타와 달리 교통체증이나 택시기사의 바가지 요금으로 머리 아플 일은 없다.
트란스 족자는 3000루삐아 가격에 환승까지 가능한 대중교통이며,
에어컨과 깨끗한 버스 내부를 자랑한다.
그 밖에 오래된 버스 앙꼿, 그리고 자전거를 개조해 만든 베짝이 있다.
여행지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베짝은
관광객의 경우 보통 20,000루삐아 정도의 요금이면 이용할 수 있다.

주거환경
대학교 인근에 '꼬스'라 불리는 우리나라식 월셋방이 있다.
주로 대학생들이 3개월 단위로 계약을 하고 살게 되는데,
기본 시설에 따라 가격은 천차 만별이다.
에어컨이나 냉장고가 없는 경우 한 달에 200,000루삐아 정도.
우리 돈 3만원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한 달을 생활할 수도 있고,
풀 옵션에 쾌적한 방을 원할 경우,
(현재 Bugenvill이라고 하는 꼬스가 최고 가격이다.)
2주따가 조금 넘는다. 우리 돈 23만원 정도다.
그리고 현지인들은 현지식 단독주택에 주로 거주하며,
참고로 지진이 잦은 편이기 때문에 고층 건물이 드문 편이다.
족자카르타에 5층짜리 아파트가 딱 하나 있다.
40평 이상으로 한 달 임대 가격은 4~5주따, 우리 돈으로 55만원 정도다.

숙박정보
족자카르타에는 저렴한 여행자 숙소에서부터 5성급 호텔까지
다양한 숙박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고급스러운 숙박을 원한다면, 5성급 하얏트와 쉐라톤 호텔을
인도네시아의 분위기를 한껏 느끼고 싶다면
4성급 족자카르타 플라자 호텔이나 산티카 호텔을
비지니스급의 노보텔과 이비스 호텔도 있으며,
배낭 여행객들을 위한 매우 저렴한 숙소는 100,000루삐아
우리 돈 만원이 조금 넘는 돈이면 구할 수 있다.
여행지
발리 다음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유명한 여행지이기 때문에
족자카르타에는 무척 많은 볼거리가 있다.
그 중에 가장 손꼽히는 곳들이...
술탄이 사는 끄라똔(Keraton),
그 옆의 따만사리 궁전(Taman sari), 
세계 7대 불가사의라는 불교 사원 보로부드르(Borobudur),
힌두 사원인 쁘람바난(prambanan),
므라삐 화산지역(Merapi),
여행자의 거리 말리오보로(Jl. malioboro),
은세공으로 유명한 꼬따그데(Kota gedeh),
인도양을 보고 싶다면 빠랑뜨리띠스 해변(Parangtriti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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