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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3일 토요일

술라웨시 북부 마나도 여행

마나도 여행


여름 방학, 일주일 시간을 내어 술라웨시 섬의 북부에 있는 마나도로 여행을 떠났다.
이번 목적은 마나도 여행을 비롯하여
아름다운 다이빙 포인트인 부나켄 섬에서
다이빙을 배우고 초급 자격증을 따는 것이었다.

부나켄은 바로 요기
거의 필리핀과 가깝다.
자바섬 동부에 있는 수라바야에서도 비행기를 타고 3시간 걸리는 곳
늘 자바섬에서만 생활하다가 다른 섬으로 여행을 간다고 계획을 잡고
떨리고 신나고 행복해서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아니 이게 웬걸!
수도 자카르타와 멀리 떨어져 있고,
가장 발달한 자바섬과도 3시간 거리이기 때문에
엄청 시골일 거라는 나의 예상을 깨고
크고 깨끗한 도로와 최신식 몰과 식당 등이 해변에 쭉~
마치 우리나라 부산을 보는 듯 ㅎㅎ

정말 파~~~~란 하늘!
그리고 파~~~~~~란 바다!
내 카메라가 이 빛을 그대로 담지 못함이 아쉬울 뿐.
열대나무와 어우러지는 이 환상의 풍경은
눈길 닿는 곳마다 그림이었다.

그냥 시내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바깥을 바라보면
이런 근사한 요트들이 넘실대고 있다.
해양 스포츠의 천국 마나도가 분명해 보였다.


저녁시간, 바닷가에 자리잡은 푸드코트로 향해보았다.

내가 마나도를 찾았을 때가 8월이었고,
아직은 라마단 금식 기간일 때였다.
금식 해제 후 음식을 먹는 사람들의 모습은 모두 즐거워 보였고,
푸드코트 앞 쪽에서는 라이브 공연도 열리고 있었다.
멋진 장소에서 바닷바람 맞으며 먹는 맛있는 음식이란...캬아!


바닷가에 너무 멋져 보이는 레스토랑이 있길래 들어갔다.

버스에서 만난 현지인 아주머니가 추천해주신 붉은 생선요리
담백하고 어찌나 맛있던지...



저녁 먹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는
건물 주차장에서 태권도  연습을 하는 한 무리의 사람들을 만났다.
구경해도 괜찮냐고 물었더니, 사범님께서 흔쾌히 승낙해 주셨고
아이들은 나와 사진을 찍고 싶어했다.
장소가 없어서 이런 시멘트 바닥에서 연습을 하나 걱정이 되어 물어봤더니...
도장은 다른 곳에 있는데, 원생 홍보 목적으로 이렇게 야외에서 연습을 한다고 했다.
나는 그동안 알지도 못했던 이런 작은 도시에서
태권도가 인기가 있고, 한국 노래와 드라마가 인기있으며
한국인이라면 무조건 좋아해주는 이들을 만났다.
마나도 여행이 내게 준 또 다른 기쁨이었다.

댓글 6개:

  1. 좋은곳을 다녀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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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좋은곳을 다녀오셨네요

    답글삭제
  3. 좋은곳인 것 같습니다~!!

    인도네시아 여행할 예정입니다. ^^

    자카르타에서 마나도로 가려면

    교통은 비행기 뿐인가요??

    교통비가 얼마나 드는지도 혹 알고계시면

    정보좀 부탁드립니다.

    jsl2028@nate.com로 주셔도되고, 여기 답글로 달아주시면
    와서 보겠습니다. ^^

    답글삭제
  4. 비행기로도 3시간이나 걸리는 먼 거리랍니다. 다른 교통편은 없고요. 편도로 10만원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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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중하고 좋은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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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초급 자격증 취득하시는데 며칠 걸리나요~? 이쁜 바다에 요새 빠져서 마나도 가보려고 하는데 이왕가는김에 자격증도 따면 좋을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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