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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26일 목요일

수업 이모저모

수업 이모저모


종강을 일주일 앞둔 요즘.
아직은 신입생들인 D-3 2학기 학생들의 말하기 수업시간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나는 네이티브강사의 수업시간만큼은 최대한 발표와 활동위주의
 활기차고 즐거운 수업이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모든 학생들에게 한 번 이상씩 말할 기회가 주어지고,
이왕이면 그 날 배운 표현들을 꼭 자기 것으로 만들고
입에 착 달라붙을 때까지 연습하고 수업을 마칠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루함? 졸음? 이런거 전혀 없다. 적어도 내 수업시간만큼은!
열정을 쏟아 부은 수업 이후 칼칼해진 목을 달래며 마시는 물 한모금이 세상에서 가장 달다.

 
전화를 주제로 대화를 만들어 보는 시간
주어진 시간 3분 이후에는 바로 발표로 이어진다.

한국 국제 교류재단이 KB국민은행의 협찬으로 제작한
'인도네시아인을 위한 종합 한국어2'권을 교재로 사용중이다.

드디어 긴장되는 말하기 발표!
노트를 슬쩍슬쩍 훔쳐보는 귀여운 학생 ㅎㅎ

발표 마치고 들어가는 학생 붙들고 난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걸까?

끝까지 피드백 멘트를 하려는 모양이다.


저 망가진 표정과 손동작은 어쩔거야... ㅎㅎ

학생들이 활동위주의 수업을 통해 한국어를 좀 더 친숙하게 익힐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제 일주일 뒤면 종강, 강의 평가 그 이후에 기말고사를 마치면
즐거운 방학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 방학에도 예비 졸업생들의 논문지도로 바쁘겠지만,
한국에서의 휴가와 여행,
또 공부와 수업준비로 알차고 보람된 방학을 보내야겠다고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