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바야의 Dapur cokelat
마나도 여행을 앞두고 수라바야에서 비행기를 타야 했기에
족자에서 수라바야로 하루 일찍 출발 했다.
예뻐하는 동생이 내가 초콜릿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눈여겨 봐뒀다며 나를 데리고 간 Dapur cokelat
초콜릿 부엌이라는 뜻의 가게다.
주방장이 직접 만든 아기자기하고 예쁜 수제초콜릿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마음에 드는 초콜릿들을 골라 직원에게 건네주면
무게를 재고 돈을 지불한 후에 테이블에 앉아서
커피나 음료를 주문해서 함께 먹을 수 있다.
한 쪽 벽에는 초코 듬뿍 케익들까지... ㅜㅜ
정말 들어가기만 해도 행복할 지경이었다.
내 눈을 사로잡은 요 초콜릿 드레스
초콜릿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다.
아마 방부제가 엄청 들었겠지?
으앙~ 이렇게 예쁘고 귀여운 초콜릿을 아까워서 어떻게 먹는담...
정말 아이들의 마음을 홀딱 빼앗아 버릴 것만 같은 초콜릿 가게
간식이나 단 음식을 무척 즐기는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특성상
이곳은 이렇게 초콜릿이나 베이커리류가 많이 발달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의 종류도 가지가지
딸기 커피, 바나나 커피 등등
과일향을 첨가한 커피도 있어서 주문해 보았다.
그냥 일반 커피 마실걸... ㅋㅋㅋ
집으로 가져갈 초콜릿 포장을 기다리는 나는 또 한번 기분이 훨훨 하늘을 날고~
아, 이 설탕 중독을 어서 벗어나야 할텐데...
그 마약같은 달콤함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ㅠㅠ
그냥... 먹고 행복해 할래...
수라바야의 갤럭시 몰에서
각종 브라우니가 펼쳐져 있는 브라우니 바를 갔다가
좋아서 입을 헤 벌리고 왔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
또 이런 기막힌 초콜릿 가게를 발견하다니...
아, 인도네시아에서 날씬함은 포기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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