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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일 일요일

자카르타의 핼러윈 파티

자카르타의 젊은이들은 10월의 마지막날인
핼러윈을 어떻게 보낼까?


핼러윈의 밤을 신나게 보내고 난 일요일 오전,
미역국과 짜장으로 숙취를 날려보내고 ㅋㅋ
어제 즐겁게 놀았던 자카르타의 핼러윈 데이 포스팅이닷!

자카르타의 젊은이들에게도 역시 핼러윈은 신나는 파티의 날인가보다
시내 곳곳의 클럽과 호텔에서 크고 작은 이벤트가 열렸다.

어떤 파티들이 열렸는지 궁금하다면 요 아래 링크를 클릭!

순둥순둥 호야랑 희야가 
자카르타의 클럽이나 밤문화를 즐겨본 적이 있어야 말이지...
뭘 알아야 어딜 찾아가고 할텐데 ㅋㅋㅋ
이러저러 하여 남편의 젊은 후배님을 따라 나선 곳이 바로 요기,
DJ의 음악이 핫하다고 소문난 Blowfish
블로피쉬? ㅋㅋㅋ 
클럽 이름이 복어야 복어 ㅋㅋㅋ
뭐 아무튼 후배님이 거기에서 보자고 하시니 
우리도 그리로 발길을 옮겼다.


알고보니 요런 핼러윈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었다.
Skeletunes Rising
With the tagline “Shake thyself and arise from the ashes” and a party called “Skeletunes rising”, it is clear that there will be a lot of ‘shaking’ (dancing) to ‘killer’ music in this party. Fancy to win an iPhone 6S, iPhone 6+ or Apple watch? Come to the party and be SPOOK-tacular!

Date : 31st October 2015
Location : Blowfish
T : +62 852 908 98989

Halloween Blowfish
우리도 급하게 핼러윈 코스튬
후배님도 잭인형의 입으로 변신!
희야는 예전에 샀던 검정 페도라 꺼내 쓰고 마녀 흉내!

호야에게는 잭스패로우의 눈화장을 선사하려 했지만,
길태미 무사가 되었다는게 함정ㅋㅋㅋ
치장하길 좋아하는 길태미 무사!

삼한제일검 길태미 무사와 함께!! ㅋㅋㅋㅋ

블로피쉬 입구부터 핼러윈 분위기 한껏 살린 모습들

좀비 바비인형과 미라, 옆에는 무슨 귀신인지 모르겠네
이날, 헐크, 스타워즈 캐릭터, 중세공주, 포청천, 캣우먼, 드라큘라
많은 분들을 만났다 ㅎㅎ

무시무시한 미라랑 찰칵


다들 정성껏 기발한 분장들을 하고 나와서
신나게 즐기는 모습들이 좋아보였다.
덩달아 우리도 신나서 핼러윈의 밤을 뜨겁게 보냈다.

사실 어제는 한국어 수업 4시간에, 
한국으로 시집간 제자랑 점심 약속에,
남편 동창회 저녁 모임까지...
 스케줄 세 개 소화하고 피곤한 날이었는데
밤늦게 핼러윈 파티 구경하겠다고 클럽까지 쫓아가는게 
과연 잘하는건가 싶었는데
진심 좋은 구경 많이 했고, 
정말 색다르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앞으로 핼러윈 데이에는 무조건 파티 찾아 나서는 걸로!!

호야랑 희야랑 해피 핼러윈~~~~~~!!!



참고로, '핼러윈(Halloween)'이 외래어 표기법에 맞는 표기.
하지만 범용성에 따라 할로윈이 아직은 더 익숙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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