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lau Ayer 당일투어
자카르타 북부의 안쫄(Ancol)에서 배를 타고 40분이면 도착하는 작은 섬이 있었으니...
이름하여 뿔라우 아예르(현지인들은 '뿔라우 안예르'라고 발음한다)
시내에서 멀지 않아 당일치기 투어로 다녀오기 좋은 곳.
실제로 자카르타 주변에는 뿔라우 스리부(Pulau seribu, 천개의 섬)라 불리는
섬들이 여러개 있는데, Ayer섬도 그 중의 하나
자카르타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의 섬이다.
아침 9시에 배가 출발하므로 안쫄 유원지로 가야한다.
배타는 곳으로 물어물어 찾아가니 이렇게 멋진 쾌속정? 요트? 들이 많이 있었다.
바로 옆에 있는 부스에서 세 사람 티켓을 끊고
(왕복 배편과 점심 식사, 수영장 이용을 포함한 티켓 가격이 일인당 300,000 루피아^^)
드디어 섬으로 출발~
복닥복닥한 자카르타 시내가 멀어져 간다.
오늘 한나절 동안만 잠시 안녕~~~~ 자카르타~
40여 분간 배를 타고...
살~짝 멀미가 시작되려는 찰나...
공기좋고 아름다운 섬에 다다랐다.
와우, 불과 40분 이동해 왔는데 이렇게 멋진 섬이???
자그마한 수영장이 두 개 있고~
해안가 주변으로 예쁘고 한적한 방갈로들도 주욱 늘어서 있고~
울창한 나무들도 싱그럽게 서 있고~
그 아름다운 섬에 희야도 웃으며 서 있네~ ㅎㅎ
오전에 잠시 수영을 즐기고
12시부터 점심시간 시작!
식당 앞에서 한 컷~
식당 내부의 모습
인도네시아 음식들로 뷔페가 차려져 있고,
살짝 더운감이 있지만, 창가에는 바닷바람이 솔솔솔 불어온다 캬아~
튀김들, 치킨, 채소, 국과 밥 그리고 삼발과 기타 소스들
수영 후에 살짝 배고픈 상태에다 멋진 자연과 함께하니 밥은 꿀맛이었다.
두 접시를 그냥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이ㅋㅋ
와~ 창밖에는...
아까 배에서 만났던 커플이 웨딩촬영을 하고 있었다.
아, 촬영 때문에 날씨도 더운데 그렇게 짙은 화장을 하고 있었구나...
이 섬은 신혼부부들의 웨딩 촬영 장소로도 사용되는 모양이다.
더운데 땀 흘리며 촬영하는 모습이 고생스러워 보였지만,
그래도 예쁜 모습이었다.ㅎㅎ
(이 커플과 오후에 나가는 배도 함께 탔는데 더워서 지쳤는지 짜증나서 싸웠는지
서로 얼굴이 뾰루퉁~~~! 들어올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는...;;;)
저들은 저들이고~
신난 희야와 호야와 함께 간 홍도 찰칵찰칵 셔터를 눌러대고~
라랄라랄라랄라라~~~
저 슬리퍼는 섬에서 2만 5천 루피아 주고 샀어요~~~ ㅋㅋ
아놔 사진 회전 깜빡했네...
암튼 요렇게 생긴 방갈로들이 많이 있었는데
미리 예약하고 1박을 한 후에 일요일날 나가는 배를 타는 방법도 있다는 것~
나무 그네 타는 희야와 호야
꼬마들처럼 나왔네 ㅎㅎ
오후 시간은 참 빨리도 오는구나...
즐거웠던 아예르 섬 투어를 마무리하고
이제 배를 타고 다시 자카르타 시내로!
섬이 작기 때문에 배가 출발하기 전부터 미리 방송도 해준다.
자카르타로 여행을 온 '홍' 덕분에 가까운 섬을 찾아 짧게 다녀온 아예르 섬.
또 다시 손님이 오시면 꼭 데려가고 싶은 곳이다.
배에서 내려 안쫄로 들어가는 길.
발을 딛으면 또다시 북적거리는 자카르타의 일상 속으로...
그래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힘차게~
쿵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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