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가장 마지막 시간은 학생들과 함께하는
한국노래 수업 시간이다.
지난 주 금요일에는
올 상반기 한국에 열풍을 몰고 온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노래를 수업했다.
이 노래를 선정한 이유는....
내가 이 노래를 너무 좋아해서
가 전부는 아니고...
실은 지난 주에 'ㄷ'불규칙 동사들을 처음 배웠다.
'걷다, 묻다, 듣다' 등의 동사가
'걸어요, 물어요, 들어요' 등으로 활용하는 것을 배우고
곧바로 금요일에 노래로...ㅎㅎ
'벚꽃엔딩'은 가사 중에
'걸어요~ ' 하는 부분이 자주 나온다.
반복도 많고, 멜로디도 귀에 착 붙어서
따라부르기가 쉬웠다.
학생들도 노래를 매우 마음에 들어했다.
아, 동영상 촬영도 많이 해놨는데...
블로그에 동영상 기능이 없음이 아쉬울 뿐...
어쨌든 금요일 수업을 마치고,
다음주 월요일에 검사할테니 가사도 잘 외우고
노래 연습도 해 오라고 지나가는 식으로 말을 했었는데,
세상에... 월요일날 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우리 기특한 학생들...^^
코드반주까지 연습하고 기타까지 챙겨온 순진하고 착한 학생들은...
내가 출근하기 전, 점심시간부터 노래 연습을 하고 있었다.
(요즘 라마단 금식기도 기간이 시작돼서 점심시간이 필요없다)
배고프고 목마를텐데...ㅠㅠ
아~ 이 낭만적인 공대생들을 어쩜 좋아요~~!!
아~ 이 낭만적인 공대생들을 어쩜 좋아요~~!!
가사와 발음은 어눌해도
노래를 즐길줄 안다.
또 선생님의 말씀을 허투루 듣지도 않는다.
나
이 학생들이 점점 좋아진다.
이 학생들이 점점 좋아진다.
지난 주 토요일(7월 21일)부터 시작된(무하마디아 재단은 7월 20일부터)
한 달 간의 라마단 금식 기도를 우리학생들이 건강하게 무사히 잘 마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