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한국어 수업 시간이었다.
갑자기 교실 밖 복도 쪽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서 나가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웬일이니~
뽀롱 뽀롱 뽀로로롱 뽀로로
귀여운 뽀로로가 세종학당에 방문을 해 주었다. ㅋㅋㅋ
뽀로로 좋아할 나이는 다들 지난 어른들이지만,
어찌나 반가워하고 좋아들 하던지..ㅎㅎ
덩달아 나도 같이 신이났다.
"뽀로로 안녕??
뽀로로, 한국말 할 수 있어요??"
나는 신이나서 뽀로로의 손을 이끌고 우리 교실로 향했다.
교실에 들어와서 같이 사진도 찍어주는 다정한 뽀로로 ㅋㅋ
꽤 오랫동안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한국의 만화 캐릭터 뽀로로.
귀여운 펭귄 캐릭터 뽀로로는 '어린이 대통령'이란 애칭까지 갖고 있다.
그러나 요즘 한국에선
타요 버스 때문에 그 인기가 잠시 주춤하다고 하지만 ㅋㅋㅋ
뽀로로의 굴욕 (사진 출처:
우리 학생들은 뽀로로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즐겁고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고 사진도 많이 찍었다.
잠시 수업이 쉬는 시간에 다용도 홀에 가 보았다.
우리 학생들은 뽀로로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즐겁고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고 사진도 많이 찍었다.
잠시 수업이 쉬는 시간에 다용도 홀에 가 보았다.
실은 우리가 수업하던 그 시간
오전 일찍부터 어린이 미술전 시상식이 있었고
오전 일찍부터 어린이 미술전 시상식이 있었고
그 행사 때문에 뽀로로가 섭외(?)되었던 것이다.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했을꼬?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했을꼬?
헉, 분해된 뽀로로
ㅋㅋㅋ
나중에 알고보니, 뽀로로의 실체는 미코 씨였다는...
ㅋㅋㅋ
나중에 알고보니, 뽀로로의 실체는 미코 씨였다는...
문화원 도서관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우이 대학교 한국어학과 졸업반 남학생 미코 씨.
엄청 잘 생기고, 점잖고, 한국어도 잘하고
가끔 내 대학원 과제도 검사해주는 미코 씨가 뽀로로 탈을 썼다고...
ㅋㅋㅋㅋㅋㅋ
땀을 흠뻑 쏟은 미코 씨는 저렇게 뽀로로를 분해(?)해 놓고
땀 식히러 에어컨 앞에 가 있었고,
나는 낼름 뽀로로 얼굴만 한 번 써봤다. 히히
뽀로로 반가웠어, 안녕~
그리고 아래 사진은 지난 17일 토요일
이 날 따라 학생들이 집중 못하는 것 같고
분위기 어수선해서 왜이럴까 했는데,
수업 중간에 우리 학생들...
이렇게 케이크와 선물을 가지고 들어왔다.
내 생일도 아니고,
학생 중에 생일이 있는 것 같지도 않은데...
왜이러시나 했더니,
이틀 전에 한국의 '스승의 날'이었다고
이렇게 또 학생들끼리 이벤트를 만든 거였다.
아이고, 우리 학생들... 참...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보셨군요 ㅎㅎ
뭘 이렇게까지...
그렇지만 진짜 감동이에요.
정말 고마워요
게다가 직접 만든 왕관과 카네이션, 그리고 몸에 두르는 띠까지..ㅎㅎ
'우리 최고의 선생님♡'
이 문구 마음에 들어요! 히히~
학생들과 함께 찍은 단체 사진...
너무 좋아서 사진 찍는데 막 깜찍한 척까지 했다
ㅋㅋㅋ
그러고 보니,
나는 인도네시아에서도 한국의 '스승의 날'에
이렇게 멋진 이벤트를 매년 받은 것 같다.
나와 국적도 피부색도 다른 제자들로부터
이렇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다니...
참 영광스러울 따름이다.
한국의 학생들처럼 '선생님의 가르침 감사합니다.' 하고
어려운 인삿말은 할 줄 몰라도
"선생님, Teacher's day 축하합니다!"
하면서 삐뚤빼뚤한 한글 카드와 편지를 전해줄 때
더없이 행복하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지난 17일 토요일
이 날 따라 학생들이 집중 못하는 것 같고
분위기 어수선해서 왜이럴까 했는데,
수업 중간에 우리 학생들...
이렇게 케이크와 선물을 가지고 들어왔다.
내 생일도 아니고,
학생 중에 생일이 있는 것 같지도 않은데...
왜이러시나 했더니,
이틀 전에 한국의 '스승의 날'이었다고
이렇게 또 학생들끼리 이벤트를 만든 거였다.
아이고, 우리 학생들... 참...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보셨군요 ㅎㅎ
뭘 이렇게까지...
그렇지만 진짜 감동이에요.
정말 고마워요
게다가 직접 만든 왕관과 카네이션, 그리고 몸에 두르는 띠까지..ㅎㅎ
'우리 최고의 선생님♡'
이 문구 마음에 들어요! 히히~
학생들과 함께 찍은 단체 사진...
너무 좋아서 사진 찍는데 막 깜찍한 척까지 했다
ㅋㅋㅋ
그러고 보니,
나는 인도네시아에서도 한국의 '스승의 날'에
이렇게 멋진 이벤트를 매년 받은 것 같다.
나와 국적도 피부색도 다른 제자들로부터
이렇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다니...
참 영광스러울 따름이다.
한국의 학생들처럼 '선생님의 가르침 감사합니다.' 하고
어려운 인삿말은 할 줄 몰라도
"선생님, Teacher's day 축하합니다!"
하면서 삐뚤빼뚤한 한글 카드와 편지를 전해줄 때
더없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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