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의 든든한 지원군, 보호자, 영원한 내 편, 가족...이 되어 주기로 한
희야와 호야가 8월 25일 한국의 부산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가까운 가족, 친지들과 친구들, 지인들을 모시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복 속에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이 날 나는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많이 예쁘다는 소리를 들었고,
가장 많은 축하를 받았던 것 같다.
호야 역시 하루 종일 얼굴에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그렇게 처음 결혼하는 호야, 희야와
처음 사회를 보는 홍민 씨와
처음 주례연단에 서신 호야의 대학시절 서 교수님과 함께
우리 모두는 씩씩하게 결혼식을 마쳤다.
항상 '처음'은 너무나 설레고 좋다.
늘 처음같은 마음으로
또 처음하는 경험들을 많이하면서 살고 싶다.
결혼식이 끝나고 이 날 부산의 해운대 바다에는
우리 부부의 미래를 진정으로 축하해 주는 가족들, 친구들이 함께
아름다운 여름밤을 빛나게 밝혔다.
이 날 새내기 부부를 축하해주러 와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어린 감사와 사랑을 전하고 싶다.
직접 오시지는 못했지만 마음은 함께해 주신 분들께도.
9월 20일 인도네시아 입국,
그리고 22일에 바로 자카르타에서
희야와 호야가 인도네시아에서 맺은 소중한 인연들을 모시고
한 차례 피로연을 마련했다.
곱게 한복 차려입고, 새 옷 입고 손님들 기다리는 호야와 희야.
이 날 오전에는 싱가포르의 연아도
우리의 앞날을 축하해 주기 위해 자카르타까지 날아왔다.
2시간여 동안 계속 서서 인사를 했건만 전혀 피곤한 줄을 몰랐다.
뒤늦게 족자카르타에서 날아온 친구들, 릴라와 조쉬까지!
인도네시아에서도 희야 그리고 호야
헛살지 않았구나.
사랑해주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구나.
또 한번 행복하고 뿌듯했던 하루.
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두 번의 큰 행사를 치른
희야와 나의 반쪽 호야에게
잘했다고, 대견하다고,
앞으로 계속 더더더 행복할 일만 남았다고
그렇게 말해주고 싶다.
아....일하느라 바빠서 한동안 블로그를 못 봤더니..결혼을..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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