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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24일 화요일

재즈음악과 함께 즐기는 스테이크 @R&B

RnB restaurant & grocery store

설날 연휴에 가족과 휴식과 스키장을 모두 뿌리치고
나를 만나러 멀리 인도네시아의 족자카르타까지 와준 내친구 소형이.
그녀와 함께 한껏 분위기를 즐기러 찾아온 이 곳 R&B 레스토랑

이긍, 곱게도 나왔구나 소형아!
지난 1월 우리의 발리 여행에 이어 2012년 1월에는 족자 여행을 함께해요!!
희야를 위해 설날에 떡국 끓여주러 먼 길을 날아온 사랑스러운 소형이.


RnB 레스토랑은 Jl. W. monginsidi에 위치해 있는데,
바로 이 곳에 이미 지난번에 포스팅한 일식집 타키가와,
그리고 다음번에 포스팅할 커피집 Kopi Tiam oey가 줄줄이 위치해 있다.
왼쪽 상단에 Jl.W. Monginsidi
UGM에서 TUGU기념비를 향해 내려가다 우회전 하면 찾을 수 있다.
길 이름을 모르는 상태에서 택시 아저씨께 RnB를 설명하기가 무척 힘들었다.
일식집 옆에 있는 곳인데, 식료품점과 함께 운영되는 맛있는 레스토랑으로 가 주세요 ㅎㅎ
택시 아저씨는 잘란 "월터르~몽인~씨디?"라고 설명해 주셨고,
우리 둘은 '워터 모닝 시티Water morning city'로 알아들었다. ㅋㅋ
나중에 알고 보니 Jl. Worter Monginsidi ㅋㅋㅋ

서울에서 맨날 좋은 곳만 찾아다니는 소형이도 이 곳 분위기를 무척 마음에 들어했다 ㅎㅎ

거기다가 우리가 갔던 일요일 저녁시간에는 재즈 공연이 한창이었는데
허스키한 여성 보컬의 음색도 매력있고,
특히 재즈 피아니스트의 연주에 우리는 뿅 반해버렸다.
소형이는 다시 피아노를 시작하기로 다짐하고 서울로 돌아갔다는... ㅎㅎ

ㄷ자 형태로 이루어진 레스토랑, 가운데는 잔디 정원이...


바에서 술을 마시는 외국인들도 있었다.
맥주는 한 병당 Rp.25,000~ 이고, 프리미엄 맥주는 Rp.80,000까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호가든 맥주는 너무 비쌌는데, 기네스는 저렴했다.

드디어 음식이 나오고 캬아~
소형이 주문한 호주산 비프 스테이크와
내가 주문한 연어 스테이크
거기다 와인까지 곁들이니 여기가 바로 낙원

머쉬룸 소스와 구운 감자도 감동~
나이가 들면서 점점 고기는 덜 구워서 피가 흘러야 제 맛이라는 농담을 나누었다. ㅎㅎ

이렇게 멋스러운 레스토랑에서 먹는 맛있는 스테이크가 우리 돈 만원 정도입니다. ㅠㅠ
 나날이 상승하는 서울 물가에서 살다 온 소형이는 패닉 상태 ㅎㅎ
"야, 서울에서 먹었음 십만원이다"


좋아하는 친구와 좋아하는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과 와인을 즐기며 그렇게 2012년 음력설을 맞았다.
올 상반기에 족자 생활 마무리 잘 하고,
앞으로 희야와 소형의 앞날에 더욱 멋진 일만 있기를 기원하면서...


밤 늦게 귀가하려고 콜택시를 요청했더니, 설날을 맞아 택시가 전부 만차 상태란다.
주방에서 쉐프 보조가 나오더니 우리를 학교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했다.
조쉬라는 그 친구는 자카르타 사람인데 요리를 배우러 이곳까지 와 있다는...
영어도 잘하고 매너도 좋았던 귀여운 친구 조쉬.
멀리서 여행 온 소형이에게 인도네시아의 친절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앗, 레스토랑 앞편에 위치한 식료품 점에는
다양한 수입 식품들, 베이컨, 치즈, 쿠키, 초콜릿, 칠면조, 가공품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사진을 깜빡!
다음번에 갔다와서 좀 더 보충하기로!!

댓글 2개:

  1. 글 잘 읽었습니다.
    죄송한데....
    이 글을 보고 가족들과 같이 스테이크를 먹으러 갔다가
    결국 못 찾았는데...
    혹시 주소나 전화번호 좀 알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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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Jl. R.W. Monginsidi 37 Yogyakarta 55241
    P.: +62 (274) 563 617 or 7112 036
    F.: +62 (274) 563 649
    Email: rbgrillyogy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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