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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1일 목요일

한국 문화원을 소개합니다


한국 문화원(Korean Cultural Center)은
자카르타의 상업 중심지 Jendral Sudirman에 위치한
주인도네시아의 한국문화 홍보원이다.
쇼핑몰 Pacific Place 건너편에 보이는 멋진 외관을 갖춘 건물
The Equity Towers의17층에 위치해 있고 2011년 7월에 공식 개원하였다.
The Equity Towers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다목적 홀과 도서관을 비롯해 멀티실, 학습실 등을 갖추고
전시회와 공연을 개최하는가 하면 매주 금요일에는 한복체험과
한국 영화 상영 등의 행사도 열린다.
한인들의 크고 작은 행사 뿐 아니라
 지난 총선과 대선 투표장소로 쓰인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는데
희야가 올해부터 강의하게 된 곳이기도 하다. 
V^-^V

한국의 문화재 전시실

멀티실

한국 서적과 간행물, DVD등의 영상자료를 대여해 주는 도서관
(정부와 많은 기업들의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
비어있는 공간 슬프다 ㅠㅠ

아, 이 곳 집현전은(도서관 이름 정말 멋짐)
도서 대여 카드를 만들면 누구나 책과 DVD를 빌릴 수 있다.
엄마 손 잡고 오는 한국인 어린이들도 볼 수 있음.

그리고 멋진 한국어 강의실 외부
(강의실 이름도 '훈민실', '정음실' 등)

강의실 내부

탁 트인 바깥 풍경과 깔끔한 강의실이 쾌적한 학습 분위기를 제공한다.
이곳에서 희야가 한국어를 열심히 강의하고 있다. 히~

보통 한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20대 직장인들과
대학생, 드물게는 10대 청소년들도 있는데
대부분 한국 드라마와 한국 가수들을 좋아하는 한류 팬들이다.
동남아 중에서도 한류 후발인 인도네시아는
2000년대 후반부터 한류 붐이 일기 시작하여 
요즘이 한류의 절정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도 이 열기와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개발하고 
양국의 교류도 더욱 활발히 해 나가야 할 것 같다.

금요일 낮에는 한복 체험 행사가 열리는데 
신청자들이 50여 명 이상으로 북적북적

차례를 기다리는 대기자들
청사초롱으로 예쁘게 꾸며진 포토 존에서 
한복을 입은 모습을 예쁘게 사진 찍어 간직하려는 참가자들.

설 전날 마지막 수업 시간에는 
한국어 수업 시간 중에 잠시 짬을 내어 
설날의 의미와 세시풍속에 대한 간단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제기차기와 윷놀이를 직접 해보는 문화수업 시간을 마련해 보았다.
 즐겁게 놀이에 참여한 금요일반 수강생들과 함께 한 컷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들이 보여주는 한국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하며
수업 마지막 날에는 인도네시아의 전통 놀이에 대해서도 
배워보는 시간을 마련해야겠다


세계 각국의 문화원들이 이미 자리를 잡은 가운데
자본도 부족하고 역사도 오래지 않은 우리 한국 문화원이
후발 주자로서 당당히 나름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이 때,
우리가 먼저 관심을 갖고 애정을 쏟아야하지 않을까 싶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Equity Tower 17th Fl. Jl.Jend.Sudirman, SCBD, Lot9, Jakarta, 12190 
021-2903-5650  021-2903-5649 
http://id.korean-cultu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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