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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26일 월요일

김영선 주인도네시아 대사님, 이희섭 공사님을 만나다


김영선 대사님, 이희섭 공사님을 만나다.
한-인니 정치경제 외교관계 설명

1년에 한 번 열리는 코이카 현지 평가회의에 두 귀빈께서 참석하시어 좋은 말씀들 해주셨다.
그 어떤 뉴스와 신문에서도 얻기 어려운 귀한 정보들을 알려주셔서
열심히 메모하며 귀담아 들었다. ^^

전 레바논 대사, 일본 공사, 본부 대변인을 거치시고
3월 말 인도네시아에 부임하신 김영선 대사님.
"원조를 줄 때도 두 손으로 주라"는 MB의 말을 인용하시며
지나친 자신감과 오만함을 경계하고
늘 겸손한 마음으로 이들의 문화를 존중하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현재 다음 블로그 <김영선 대사의 인도네시아 이야기>를 운영중이시다.

이희섭 공사님
한-인니 관계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주셨다.

1973년 대사급 수교를 처음으로 맺은 이후,
2006년 노무현 대통령 당시 국빈 방문때,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국가 간의 외교관계에 있어,
최상급인 동맹관계(현재 우리나라와 미국, 전쟁나면 함께 싸우는?)
그리고 두 번째의 협력 관계가 바로 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고 한다.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양국이 서로에게 얼마나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지 느낌이 왔다.

이러한 관계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겪으며 전 세계의 경제 구조가
G7에서 G20 국가로 발돋움 할 때,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가 함께 가입을 하며
그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한다. 작년 11월에 코엑스 열린 G20회의에 인도네시아가
동남아 국가들 가운데 유일한 참여국이었다는 것을 아는 국민은 드물듯...

이후, 2009년 3월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 1년차에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 했다고 한다.
보통 임기 1-2년차에는 미국과 일본, 중국, 유럽 등의 소위 강대국을 방문하고
3년차에 동남아 국가들을 방문하는 전례를 깨뜨린 외교사례였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나라도 인도네시아의 중요성을 인식한 것이겠지...
이 때, 신아시아 외교를 언급하면서, 녹색동반 성장계획까지 세우며
한-인니 관계를 돈독히 다졌다고...

현재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의 10번째 수출국이며,
7번째 수입국, 그리고 8번째 해외 투자국이라고 한다.
1년에 양국의 국민 30만명이 오가며,
인도네시아에 자리잡은 한국 교민만 5만 명에 이르고 있다.

현재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중장기 국토개발계획인 IDC정책으로
2025년까지 세계 7대 강국을 목표로 발전중인 인도네시아는
자원, 경제발전, 잠재력, 인구, GDP 등 모든 면에서 ASEAN 국가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와는 FTA가 미결되었지만, 현재 서울 2차 회의가 이루어졌고
정식 정부간 협상은 올 11월에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인도네시아가 의장국을 맡은 ASEAN회의가 올 11월 발리에서 개최된다. 
이 밖에 6월 한국관광공사가 자카르타에 개설되었고,
양 국의 사무국 설치가 추진 중이며
7월에는 한국문화원이 자카르타에 개원하였다.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초음속기 T50을 수출한 데 이어,
이 달 초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의 잠수함 강대국을 제치고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12억 달러 규모의잠수함 수출 계약을 체결해
8-9일에는 국방장관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는 단순히 무기 수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국방과 관련된 시스템과 훈련 모든 것들을 함께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현재 삼성, LG, 현대는 물론 신한은행, 롯데마트, 포스코, 한국타이어 등 
현재 1500여개의 크고 작은 우리 기업이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활동을 펴고 있으며
 인니 총수출액의 5%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정치, 경제, 문화, 방위 산업 등 개발협력을 이뤄나가며
주파트너로 한국을 선정한 인도네시아의 발전가능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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