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콘테스트
매주 일요일 오전 족자의 캠퍼스에서는 개 콘테스트가 열린다.
친구가 함께 가자고 초대해주기 전까지는
족자카르타에 이런 개 콘테스트가 매주 열릴줄은...
또 이렇게 많은 애견인구가 있을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개 사료 알포가 주관하는 행사라고 한다.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어떻게 매주 개최를 하는지...
내 인도네시아 친구가 키우는 Rotweiler 두 마리
클레렌과 알팟
처음에 나를 보고 무섭게 컹컹 짖더니, 5분 뒤부터 꼬리 살랑살랑~
난 아직도 항상 헷갈려... @.@
알래스카 말라뮤트와 시베리아 허스키가...
요건...전자인듯...
똑똑하고 순한 골든 리트리버
내가 이곳에서도 맹인 안내견으로 자주 쓰이냐고 했더니...
인도네시아 친구들은 처음 듣는다는 표정이었다.
중고등학교 때 단짝 친구가 기르던 퍼그 종
참 게으르고 못생겼지만 귀여운 친구였는데...
우린 이름도 없이 그냥 '퍼그'라고만 불렀던 기억이 솔솔 났다.
핏불이 이렇게 성질 고약하고 사나울 줄이야
이 날도 핏불 두 마리가 싸움 붙어서 한 판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빨리 먹기 대회
내 친구의 개 알팟이 1등 클레렌이 5등을 차지했다. ^^
다른 종목도 나가자고 했더니...
다른 재주는 아무것도 없고 빨리 먹기만 잘한다고...ㅎㅎㅎ
발 카펫처럼 생긴 귀여운 개 세 마리 ㅎㅎ
미로 찾기 게임
중간에 쉬를 하며 영역표시를 하는 개
주저앉고 꼼짝도 안하는 개 ㅎㅎ
소리나는 공을 이용해서 길찾기를 도와준 주인과 그의 개가 우승했다.
앉아, 일어서, 굴러, 기다려, 엎드려, 기어!
등등 훈련이 참 잘 된 똑똑한 도베르만
예쁜 사모예드를 끌어안고 찰칵
이슬람의 시조 마호메트가 동굴에 숨어있을 때 개가 짖어대는 바람에
발각됐다 하여 이슬람 국가에서 개는 종교적 저주를 받는,
천대받는 대상이다.
거리에 길고양이들은 많은데 개들을 보기가 힘들었던 인도네시아에서
예쁜 개들을 실컷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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