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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6일 수요일

KBS 근로자 가요제 자카르타 예심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KBS에서 근로자 가요제가 열린다.
본선에 진출할 참가자를 가리기 위해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서도 해외 근로자들을 위한
가요제 예심이 지난 3일 일요일에 열렸다.
그것도 내가 일하는 한국문화원 다목적 홀에서
오예!

실은 지난주부터 한국문화원 직원인 우리 띠까 씨가
내게 카톡까지 보내며 가요제 예심에 출전할 것을 부추겼다 ㅎㅎ
이번에 해외 근로자 가요제에는
해외에서 일하는 한국인 근로자나 주부, 학생 혹은
한국의 기업에서 일하는 외국인들과 학생 등이 그 대상이었다.

그래!
이참에 K-pop 좋아하는 우리 학생들하고
가요제 한 번 나가보는 거야! ㅋㅋㅋ
본선에 출전하는 팀에게는
한국 왕복 티켓과 호텔 숙박까지 제공한다고 하니
우리 학생들도 파이팅을 거듭 외쳤다.
ㅋㅋㅋ
쉬운 멜로디와 안무로 세계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노래
강남스타일(실은 내가 이것밖에 할 줄 몰라서... ㅋㅋㅋ)로 결정하고
한국어 수업이 끝나고 연습,
토요일에는 노래방에 가서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드디어 3월 3일 일요일
2시부터 예심이 시작인지라 나와 호야 그리고 학생들은 조금 일찍
한국문화원에 도착해서 마음을 가다듬었다. ㅎㅎ
한국 KBS에서 오신 국장님, 부장님, 작가님, 작곡가님들...
심사위원분들의 모습

참가자들 뿐만 아니라 응원을 온  사람들과 많은 구경꾼들이 모여
한국문화원은 축제의 장이 되었다.

이 날 500여 명의 인원이 모여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되었다.

예압! 우리 학생들!
나름 노홍철 패션 ㅋㅋㅋ

ㅋㅋㅋ
무대에 선 희야


지금부터 갈 때까지 가볼까?
오빤 강남 스타일!
노래는 완전 엉망이었고
춤은 열심히 췄는데 ㅎㅎ
관객 반응이 좋았다.

다른 팀들은 주로 솔로로 나와서 발라드 부르는데
나와 우리 학생들만 의상까지 맞춰입고 신나는 댄스곡을 부르니
폭발적인 객석 반응이 이어졌다 ㅎㅎ
즐겁게 무대를 즐겼으니 절반은 성공!

게다가 KBS카메라가 뒤따라와
우리들의 파이팅 모습까지 담아갔으니
우리 학생들은 김칫국 둘러 마시고 난리났다.
아무래도 우리가 일등할 것 같으니
당장 여권 만들러 가겠다고...ㅜㅜ
결과가 아무려면 어떠랴
우리는 가요제가 끝나고
한국음식을 먹으면서 우리만의 뒷풀이를 즐겼고
가요제의 뒷이야기는 끝날 줄을 몰랐다.
결과는 24일 한국에서 예심이 끝나는대로 발표된다고...
지나친 기대를 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발표되는 그날까지 우리 학생들은 한국을 갈 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지고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낼 것이다.

늘 일상이 즐겁고 신나는 희야의 인도네시아 생활 ㅋㅋ
이번주도 이렇게 특별하게 마무리!
5월 1일 본방사수!!!!!!!!
ㅋㅋㅋ


덧붙임.
세상에나! 3월 4일자 자카르타 경제일보
1면을 장식한 희야와 학생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희야 신문에 나왔다!